1947년에 데뷔한 현인은 〈신라의 달밤〉을 크게 히트시켰다. 이후 1950년대까지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명곡을 발표하였다.
1950년에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전쟁 기간 동안 〈전우여 잘 자라〉(현인)와 같은 가요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휴전 이후에는 전쟁의 아픔과 실향민의 비애를 그린 〈굳세어라 금순아〉(현인), 〈이별의 부산정거장〉(남인수)과 같은 곡이 유행했다. 특히 1954년에 이해연이 발표한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한국 전쟁의 아픔을 깊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어 크게 히트했다.
한국 전쟁 전후에 월북한 작가들의 작품은 발행금지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는데, 작곡가·작사가나 가수의 곡 또한 많은 곡이 발행금지 처분되었다. 대표적으로 박재홍의 〈유정 천리〉와 같은 곡을 비롯해 많은 곡이 1988년까지 발행되지는 않았으나, 인기를 끌어 노래는 불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1957년에는 ‘엘레지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미자가 데뷔했으며, 1959년경부터 LP판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1950년대 후반에는 고학력의 가수가 등장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