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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의 흐름

heatingkim 2018. 11. 20. 22:15

 

       마음의 흐름


      흐르는 물 고이면

      썩어져 가듯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상처받기 두려워

      마음 가두어 놓고

      잡초 무성히 키울 바에야

      차라리 어울리는 세상에서 속마음

      열어 놓고 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들어야 할 것 듣기 싫고

      가지고 있는 것 버리기 싫지만

      마음은 한 시간에 머물러도

      한 곳에 갇혀있어도 아니 됩니다.


      매서운 바람이

      마음 한 구석에

      소용돌이를 일으켜

      드러난 상처에 생채기를 만든다 하여도...


      고통은

      아픈 만큼 줄 수 있는 자람이 있고

      교훈이 있기에

      마음은 편한 곳에

      움직임이 정지되어서는 아니 됩니다.


      물은 흐르기 싫어도 흘러야 하고

      흐르는 물은 파도를 만들 듯

      마음은

      추함이 있어도 열려야 하고

      아픔이 있어도 흘러야합니다.


      마음의 고통은

      공기처럼 소중하여

      아픔만큼 삶은 깊어지고

      자람만큼 삶은 풍성해지고

      편안해 집니다.


      움직임이 정지되면

      마음엔 잡초가 자라납니다.


      -새벽을 여는 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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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강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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