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금 20대 이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연재 1)
자신이 지금 20대 이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연재 1)
인생을 되돌아 보면서 자신의 직업으로 행복했는가 물어본다.
한국은 일제 식민지로 인해 해방 후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이 부족했고, 6.25 전쟁으로 많은 청년들이 전사 하여 초등교육을 담당할 인력이 부족 하였다. 정부는 고등학교 수준의 사범학교를 설치하여, 소액 이나마 관비를 주면서 국민학교 교사를 양성 하였다. 필자는 1959년 봄에 사범학교를 마치고 18세의 나이로 고향의 국민학교에 발령을 받아 5학년 학급 (50명 정도) 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3.15 부정선거 - 4.19 학생혁명 - 5.16 군사혁명을 교직에서 겪었다. 그후 2년6개월의 교직생횔을 청산하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4년간의 교육훈련을 받고 25세에 보병 소위로 임관되어 전방사단에서 군 생활이 시작 되었다.
회고해 보면, 그 때에 나는 자존심이 강하였고, 자신의 어깨에 한국의 국방이 달려 있다는 자부심으로 소대장-대대 참모-중대장-연대참모 등 야전경력을 모두 체험하였고, 교관-훈육관을 마치고 육군대학에서 1년간 전술-전략-경영 이론을 배우고 육군 본부에 배치 보직 되었다. 육본의 참모장교로서 당면한 문제에 대한 참모연구를 기안해서 올리면 대부분 호평을 받으며 결제가 났다. 그러나 자신이 생각할때, 문제접근 방법이 항상 미흡하게 생각되어 불만 스러웠다. 직업전선에서 자신의 무지를 절감하고 가장 선진화된 이론이나 방법론을 배워야겠다는 욕구가 있어, 군 유학생으로 학문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군인으로서 학문을 하게되니 정통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수 없었고, 전역후 미국으로 이주하여 학문의 길을 본업으로 하여 살게된 자신을 돌아보면서, 후진들 에게 또는 인생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신의 직업을 선택해야 가장 행복할 것인가 조언을 하고자 한다. 그러면, 우선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이 무엇인가 정의할 필요가 있다. 한가지 언급해 둘 것은, 이글은 일련의 단상을 쓰기 때문에 그 구성이나 상황의 전개가 비교적 산만할 것입니다. 또한 본인이 과거에 쓴 글 중에서 여기 거론하는 이슈와 관련이 있으면, 옮겨 적을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