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은 음악

[스크랩] 드뷔시 / `바다`

heatingkim 2018. 3. 26. 11:48


드뷔시 / ‘바다

Debussy / La Mer

 

 

이곡은...드뷔시 음악의 총체입니다. 원숙기의 작품이지요.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음악 속에 담은 작품입니다.

일본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채색 목판화 <카나가와의 큰 파도>에서

영감(靈感)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목판화 <카나가와의 큰 파도>

 

바다어떤 의도적인 주제없이, ‘스스로 진화해 가는’, 드뷔시의 음악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소재였을 것입니다. 이 곡은,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조용한 새벽의 수평선으로부터 해가 떠올라 수면 위를 붉게 물들이는 정오까지의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다의 미묘한 변화를 각 악기의 교차와 각 주제의

생성과 순환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특히 코다의 첫머리의 금관은 빛의 반짝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악장: 파도의 희롱


드뷔시의 분열적이고 유동적인 기법이 가장 극대화된 악장입니다. 8마디 도입 후의

잉글리시 호른의 동기는 오보에로 옮겨지며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모습은 파도가

물보라를 뿜어내는 모습을 상징화한 것입니다.

2악장에는 자발적인 생성과 소멸, 빛과 어둠이 교차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3악장: 바람과 바다의 대화


일견 폭풍우 장면을 연상시키는 위압적인 주제가 등장합니다. 이 악장의 중요한 의미는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를 통한 이원성의 제시에 있습니다.

대조적인 두 힘은...배열되거나 합쳐지지 않고 그대로 흔들리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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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쉘브르
글쓴이 : 젠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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