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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주구리(漁走九里)

heatingkim 2019. 1. 27. 09:36

흐믓한 미소가 영그는 그날까지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안경 낀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스너피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스너피는 안경 낀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안경 낀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스너피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 갈 곳이 없어진 안경 낀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안경 낀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튀어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스너피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안경 낀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과학자가 안경 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안경 낀 잉어가 멈추었을때, 그 과학자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고기가 9리를 가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알럽식구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1) 어주구리(漁走九里)... "능력"도 안 되는 이가 "검증"을 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 대다수 마을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아~ 어쭈구리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많으나 잘못 된 발음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 - 고사성어중에서 -

출처 : 그대가 머문자리
글쓴이 : 은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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