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지금 20대 이면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 (연재 5)
최고의 가치를 향해 자기실현 (Self-actualization)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리가 진리-정의-심미-박애 등의 덕목 (Virtues)을 자기 인생의 가치로 세우고 이를 성취하는 자기실현의 방법은 여러가지의 있다.
첫째는 점진적 방법의 진리탐구 이다. 어느 개인이 행운아가 아닌 이상, 위의 덕목에 직접 연관된 연구소나 대학교에 직업을 구하는 것은 한국같은 여건에서 쉬운일이 아니다. 필자의 경우 항상 진리탐구에 정열의 가지고 있어,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전방부대에 배치를 받아 부임 하면서, MacArthur 장군의 Reminiscences (1964)를 짐 속에 넣어 가지고 가서, 바쁜 부대생활 속에서도 사전을 찾아가면서 읽었다. 미국에 이주하여 처음 복잡한 여건 속에서도, Jackson Spielvogel 교수의 Western Civilization 을 되풀이 하여 읽어 가면서 머릿속에 문명사의 그림을 그려 보았다. 연구소나 대학교에 직함을 두고 본업으로 학문을 하면 가장 편하고 쉬운 일이 되겠지만, 당장의 직업이 학문연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해도, 일상에서 진리탐구에 조금씩 정진하여 가면 누적되어 Best Seller를 쓸만큼 좋은 결실이 오게된다.
둘째, 정의를 구현하는 일은 국회의원이 되어 좋은 입법을 하거나, 검사-판사-변호사 같은 직업에서 바르게 실천하거나, 언론보도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면 직업적으로 최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직접 그 직업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일상에서 스스로 도덕과 법률을 선도하는 규범이되는 삶을 영위하여 타인이 자신의 언행을 따르게하면, 그것이 매우 소망스런 정의구현이 될 것이다. 자기 스스로 바른 인생을 사는 것이 곧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자기가치를 실현 (Self-actualization)이 될 것이다. 한국의 국립대학교 법과대학 형법 교수인 조국이 사회정의 구현에 가장 표본이 되어야 할 지식인이, 12가지나 되는 범죄혐의를 받고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볼때에, 정의를 구현하는 것은 꼭 자기의 직업이 연관 기관이어야 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볼수있다. 미국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가장 정의롭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직업은 군인이고, 정의구현의 담당자인 변호사 직업은 그 신뢰도가 하위에 조사 되었다는 보도를 읽은 적인 있다.
셋째, 진리를 가치로 세우고 학문을 사랑하는 것은, 꼭 자신이 직접 학문을 해서 성취하지 못한다고 해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학문을 지원하고 진흥시킬수가 있다. 오늘의 유럽을 있게한 Charlemagne (reign 768-814)은 학문은 거의 없었지만 Frank 왕으로서 수도원에 학교를 세우고 Northumbria 석학인 Alcuin을 초빙하여 학문을 일으키고 영국및 스페인과 교류하여 문예부흥 (Caroligian Renaissance)을 가져왔다. Alcuin 은 영국에 발전한 Latin 문화를 Frank 사람들에게 전파 하였다. 다른 한 예로서, Lorenzo de' Medici (reign 1469-1492)는 공화국의 실제 통치자로서 학문과 예술을 지원하여 문예중흥으로 Florence 황금시대를 가져오게 하였다. 프랑스에서Charlemagne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Lorenzo 는 진리를 탐구하고 예술을 발전시켜 문예중흥을 가져오게한 통치자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 자신의 정치력으로 국가의 문에부흥을 일으킨 사람들이다.
넷째, John Rawls 은 그가 쓴 A Theory of Justice (1971) 에서 사회정의를 사회의 기본적 기관들이 권리와 의무를 분명히 명시하고 (rights and duties), 혜택과 부담 (benefits and burdens)를 균등히 분배해야 한다고 쓰고 있다. 그는 사회정의를 공평성에 두고 (Justice as Fairness), 어느 누구도 사회의 어디에서나, 특혜를 받거나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정의가 평등 (equality) 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법에 위반되지 않으면 정의롭다 할수 있다. 그러나 정의를 공평 (fairness) 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법에 위반되지 않더라도 공평하지 못하면 (혜택을 받거나 불이익을 당하면) 정의롭지 못하다고 본다. 이를테면, 키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야구경기를 보려고 똑 같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보니 키가 작은 사람은 앞에 벽이 가려 관람을 못한다면, 불공평 함으로 정의롭지 않으니 좌석을 높여 그를 관람케 해야 정의롭다고 본다.
끝으로, 어느 폐친이 자신은 지금 살기 빠빠서 사업 하느라고 정신없이 뛰고 있는데, 자기실현의 가치를 논하고 있으니 자기와는 거리가 있다고 은유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필자가 다음의 응답을 하였다. "The goal of business is to maximize an objective function subject to constraints. Please be rich, and hire brains in order to achieve your self-actualization." 많은 사람들이 살기가 바빠서 Maslw 가 말하는 기본적 욕구와 사회적 욕구를 달성하기에도 숨이 차다. 그러나 바쁜 삶 속에서도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간직하면서 점진적으로 축적해 가면 고지에 도착할수 있고; 자기가 기업을 경영하여 부를 축적한다면, 자신의 부를 가치있는 일에 지원하게 되면, Charlemagne 이나 Lorenzo de' Medici 처럼 학문과 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게될 것이다. 신이 인간에 준 시간은 똑 같지만, 자기실현으로 인류문명에 기여하는것은 자신의 능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