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 보자구요.

[스크랩] (1) 골동품 수집상

heatingkim 2011. 10. 12. 15:41

   

 

                         (1) 골동품 수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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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마을을 돌아 다니면서 골동품을 헐값에 사는 수집상이 있었다.  
   이 수집상이 충청도 어느 마을을 지나다가 개 밥그릇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그것이 틀림없는 '이조백자'였든 것이었다.
   수집상 : 주인 양반!  내 저개가 맘에 드는데 후한 값을 쳐 드릴테니 내 한테 파시요?
   주인장 : 하~이~구,  값만 맞으면  팔지요 뭐.
   수집상 : 얼마면 되겠소 ?
   주인장 : 뭐시냐... 몇일 전 어떤 양반이 20만원 준데도 안 팔았어요. 
               아~이~  그냥 알아서 줘요.
   수집상 : 주인 양반 그럼 내가 따블로 줄테니 내게 파시요. 자~아~  여기 40만원.
   주인장 : 하~이구~  참 멋쟁이셔~ 사고 나서 딴소리 없지요?
   수집상 : 아~이, 그러문요. '남아 일언 중천금'인데...
   주인장 : 하하하... 고맙습니다요.
   그래서 한손으로 개줄을 둘둘 말아쥐고,  
   또 한손으론 개 밥그릇을 집어들고는 
   개를 샀으니까 그 개 밥그릇도 달라고 했다.
   그러나 주인은 개 밥그릇을 확 나꿔 채면서 하는말...
   "웠따!  이양반 되지게 웃기시네!
    이것이 이래뵈도 이조백자(李朝白瓷)인데 어딜 가져가요?  
    내가 요놈 덕(德)에 그냥 똥개 수십마리 비싸게 팔아 먹었시요."  
     

      ☞ 시골 노인이라고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칩니다~
출처 : 4060중년사랑
글쓴이 : 대구팔공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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