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소리

[스크랩] 에어컨의 불량 발생요인 (불응축가스와 수분)~

heatingkim 2014. 12. 19. 02:37

에어컨의 설치와 관련하여 불량을 발생시키는 대표적 원인 중 두가지를 알아보기로 한다.

 

에어컨의 기계적인 하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이미 업체의 QC 활동에 의해 99% 제거된 상태로 정품으로 출시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논외로 하고,  설치기사 혹은 사용자가 주의하여야 할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불응축가스의 혼입과  불순물, 특히 수분의 침입이다.

 

불응축 가스의 혼입

 

1.  불응축 가스란?

 

에어컨의 입장에서 보면 응축기에서 냉각에 의해 기체에서 액체로 상이 변화하지 않는 물질을말한다. 예를 들면 공기, 질소 등이 대표적이다.

프레온이 냉매로 사용되는 이유는 응축이 되는 가스, 즉 응축에 의해 기체에서 액체로 상이 변하는 성질을 가진 가스이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불응축 가스는 응축이 안되기 때문에 가스 상
태로 응축기 상부에 존재한다.  다시 말하면 응축된 냉매와 혼합되어 사이클 내부를 순환하지 않는다.

 따라서 응축기 내에 불응축 가스가 존재하게 되면,  응축기의 열교환 유효면적을  줄여서 응축  압력을 높이고,  토출가스 온도를 상승시키며, 축동력을 증가시켜 콤프레서에 무리를 주고, 이에 따라 냉동 능력을 감소시키는 등 여러가지 장애를 초래한다.

 

2. 불응축 가스의 혼입 이유는?

 

    1) 냉매 충진 전 계통 내의 진공이 불충분.

    2) 분해수리를 위해서 개방한 냉매계통을 복구할 때  공기의 배출이 불충분하여.

    3) 냉매나 윤활유가 분해되어 불응축 가스 생성.

    4) 흡입가스 압력이 대기압 이하로 내려가 저압부의 누설되는 곳에서 공기 유입.

    5) 냉매나 윤활유의 충진 작업을 할 때 공기가 침입.

       

수분, 불순물의 침입

 

에어컨은 엄밀한 QC 공정을 거쳐 출고되는 제품이다.  전술한 것 처럼 기계의 이상이 없다면 보통은 운반이나 취급, 보관 과정과 설치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취급자 및  소비자는 항상 수분및 불순물의 침입을 염두에 두어 주의하여야 한다.
냉매에 수분이 함유되어 있으면

 

    1) 팽창밸브 또는 모세관(캐필러리튜브) 이 얼음으로 막힌다. ( 냉매가 수분을 즉시 얼린다.)

    2) 금속을 부식시키는 염화수소산을 만든다.

    3) 동도금 현상(Copper plating)이 발생한다.


    * 동도금 현상은 수분과 프레온이 작용하여 산이 생성되고, 나아가 침입한 공기중의 산소와 
       화합하여 동에 반응한 다음, 압축기 각부분의 금속 표면에 동을 도금하는 현상으로서, 장
       치내 수분이 많을 때, 왁스 성분이 많은 오일을 사용할 때, 온도가 높은 부분일수록 잘 일
       어나며, R-12 보다 R-22 에서 잘 일어난다. (에어컨 냉매는 대부분 R-22)

    * 싸이클내부에서의 동도금 진행과정

        CHCIF + H2O → HCL (냉매와 물이 작용하여 염산이 생성됨) O + 2HCI + 2Cu → 
        2CuCl +
        H2O (산소와 염산이 동과 반응하여 이온화) Fe + 2CuCl + H2O → FeCl2 + 2Cu(철표면
        으로 동이 석출<동도금>)

 

 방지대책

 

    1) 운반, 설치과정 및 보관 중에 항상 불응축가스 및 수분의 침입을 경계하고 대비한다.

        특히 에어컨을 떼어서 보관하는 경우 실외기의 서비스 밸브는  완전하게 잠겨 있어야 하
        며,  특히 실내외기의 배관 연결부위는 절연 테이프등으로 완전히 밀봉하여 수분과 불순
        물, 먼지등의 침입을 방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2 )설치할 때에는 반드시 장치내의 공기및 불순물 제거를 위하여 진공작업에 충실하여야 한
        다. 특히 사용하던 에어컨의 경우 철거및 재설치시 위의 과정에 소홀하여선 안된다.


    3) 작업용 새 배관의 보관에도 유의 한다.  절단면은 설치하여 너트를 체결하기 직전까지 고
        무마개등으로 막아두어 수분이나 이물질의 침입에 대비하여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공기중에 습기가 많아 정상적인 새 배관을 사용하여 작업할 때에도 진
        공작업을 귀찮아 하면 안된다.

    4) 에어퍼지를 완전하게 숙지, 실행하여야 한다. 설치후 에어퍼지를 대충 실시하여 배관내
        의 공기가 불충분하게 빠져나오면 차후 장기적으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5) 작업은 전문기사가 하여야 한다. 에어컨을 철거하여야 할 상황등에서 비전문가에 의한
        배관 절단등이 있는 경우, 소비자는 단순히 냉매가스만 잃는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가
        스가 빠져나온 자리는 동시에 대기가 채우게 되고, 대기는 어느 경우에도 수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결국 장치내에 습기가 혼입된다. 더구나 냉매분출시 냉동유까지도 일부 배출되
        어 버린다면 이미  그 에어컨은 절반의 고장확률을 가지고 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출처 : 시스템에어컨연합™
글쓴이 : 제일시스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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