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綱 五倫의 變化
어느 회사에서 입사시험을 치렀는데 삼강오륜 을 쓰라고 했더니 요즘사람들 학교나 가정이나 입시교육에만 매달려 인성교육이 부족하다 보니 다음과 같은 답을 쓴 사람이 있었답니다(?).
삼강을~ 한강. 금강. 낙동강 이라고 쓴 사람이 있는가하면
노강(노상강도), 택강(택시강도), 특강(특수강도)라고 쓰고
오륜을~ 천륜, 인륜, 연륜, 패륜, 불륜 이라고 쓴 사람이 있었답니다(???)
三綱이란 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 이라고 임금과 신하, 부모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지켜야할 도리를 말하고,
五倫이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체계질서를 말하는 것인데, 오늘날 三綱五倫을 봉건시대의 윤리에 불과하다고 치부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
요지음 세상에서 떠도는 五倫에 대한 諷刺를 소개한다.
父子有親은 三八絶이요. 부모와 자식이 남북으로 헤어져서 이산가족이 되었니 효 도나 사랑을 받을 수 없어 부자유친은 삼팔선이 끊어놓고,
君臣有義는 民主絶이라. 대통령도 국민이 뽑아 국민이 주인이 된 세상이니 군신유의는 민주주의가 끊어놓고,
夫婦有別은 平等絶이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남편과 아내의 할 일이 따로 없이 같아 졌으니 부부유별은 남녀평등이 끊어놓고,
長幼有序는 同等絶이요, 나이가 많아도 어른대접이 따로 없는 세상이 되었으 니, 장유유서는 동등사회가 끊어놓고,
朋友有信은 思想絶이라. 친구 간에 신의조차 사상이 달라지니, 원수로 변는 세상이 되어 붕우유신는 사상이 끊어 놓았다는 것이다.
<민병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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