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 출장이 많아서 게시글을 이제야 보는군요^^;
전직(약 19년 전) 하니웰 특약점 직원으로 매우 낯익은 제품이라 설명을 드릴 마음이 생겼네요.
아래 댓글 중에 예전 제품 공부는 좀 불필요하지 않나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영 틀린 말씀은 아니지만
이 글에 있는 제품이 모든 전동밸브(공조용 모츄럴모터)의 기본 베이스이니 공부 하시다 해서 쓸모 없지는 않으리라 생각니다
질문글 : 검은색
답변 : 청색
중요/강조사항 : 적색
[질문]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린 것은, 1월달에 꼭 배우고 싶은게 하나 있는데요,
모듀트롤모터 / 액츄에이터 / 전동기 / 비례조작기 / 자동온도조절밸브/ TCV 라 불리우는 이넘에 대해 질문을 올리고자 합니다.
우선, 본 부품의 명칭은.. 부르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르니,
그냥 [모듀트롤모터]라고 칭하겠습니다.
modutrol = modulate(조절) + control(조작) 의 합성어입니다.
modutrol을 '모듀트롤' 이라고 읽지는 않고 '모츄럴' 모터라고 부릅니다.
우리말로는 밸브에 설치하면 '밸브조작기', '밸브구동기'. 댐퍼에 설치하면 '댐퍼조작기', '댐퍼구동기'
또는, 전동밸브, 콘트롤밸브 등등 사람이 손으로 돌리지 않는, 그 무엇이라도 좀 있어 보이고 유식해 보이는 명칭으로 부르면 됩니다.
모듀트롤모터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서 카페 글을 뒤적거리고 , 네이버를 뒤적거렸지만
혼자서 알아내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특히, 급수지원 선배님의 글에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그래서, 자동제어에 능통하신 여러 선배님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여 올립니다..
제가 정리한 이 질문과, 선배님들의 답변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듀트롤모터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도 오래된 구형이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아닌, 방해가 될 수도 있겠군요 ;;;;;)
구형이라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휴대폰으로 인터넷 하는 시절이지만 학교에서는 '오옴의 법칙'을 배우고 단추만 누르면 꺼꾸로 타는 보일러가 방의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지만 학교에서는 'Q=G*C*Δt'를 공부 합니다.
뭐든지 기본을 알아야 차원이 높은 것을 배울수 있겠지요.
뜯어낸 사진들과 더불어, 이 글의 요점인 '주요 질문'에는.. 답변하시기 좀더 편하시도록
번호를 매기고 글씨색을 바꿔서 표기했습니다.
(예를들어, <질문1> <질문2> <질문3....> 이런 식으로 표기했씁니다.... )
제가 자동제어에 대해서는 거의 깡통인지라, 무식한 질문이 나올수가 있습니다만
선배님들의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부탁드리옵니다.............................
깡통이 아니라 그정도 정성이면 로또를 사셔도 될 듯 합니다.
업자 입장에서 시설관리자의 분위기가 이런 곳에 출입 하게 되면 일단 혁대버클을 한구멍 더 동여 메고 들어가게 됩니다.
좀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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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 현장의 모듀트롤모터의 메이커와 기본 사양, 관경 등을 말씀드리겠씁니다..
막연한 질문보다는, 일단 기본적으로 답변자에게 현장 정보를 알릴 의무가 있는것 같아서요......
우리 현장 난방 열교환기에 스팀을 공급해주는 모듀트롤의 모습입니다.
Q455C 1052 이 넘버는 연결구 (스템)의 규격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오늘 질문의 주인공입니다.
Q455C는 밸브 링케이지(linkage)의 모델형명입니다.
밸브와 밸브모터를 연결해주는 연결구
이녀석은 100A배관에 달려있는 녀석입니다. 연결구 구격은... Q455D 1051
제가 알기로는 Q455C 1052 는 80mm 이하의 관경에 설치 가능하고,
Q455D 1051 은 그 이상의 관경에 설치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쓰이는 녀석은 Q455C 1052 입니다.
우리 현장의 공조실에는 1051 1대, 1052 2대가 있습니다.
세대 다 안쓰는 장식용(?) 부품들이라... 제가 과감히 떼어내서 학습을 하기로 한겁니다.
모듀트롤모터의 기본 사양입니다...
type M904E 1382 가 이 제품의 모터 형명입니다.
이렇게 모터와 연결구 1개의 조합으로 모츄럴모터라고 부르는겁니다.
요즘은 많은 제조사에서 밸브모터와 연결구를 일체형(아예 분리가 안되도록)으로 제작 하는데 예전에는 밸브모터만 따로 구매해서 다른 연결구를 사용하면 공조기 댐퍼 제어용 모터로 사용 전환(호환)이 되도록 했지요.
모터나 제어기기 자체 가격이 워낙 고가라서 댐퍼 따로 밸브 따로 제작 하기가 어려웠나 봅니다.
짜잔. 이놈과 함께 더불어 15A짜리 배관에 달린 Q455C 1052 두대의 녀석을 잡아 뜯어버렸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은... 음.. 2와 2분의 1이면... 65A 배관 맞지용..?
홀딱 벗겨놓은 녀석...
연결구의 알루미늄 브라켓은 왜 부셨는지...
모듀트롤모터 하부의 육각볼트와,
실링 뭉치는 왜 뽑아 내시고 계신지..
모듀트롤모터와 밸브스템을 연결해주는 저 육각 넛트와,
육각 넛트라고 쓰신게 스템보턴이라는 물건입니다.
저 물건은 밸브와 한몸입니다. 원래 푸는거 아닙니다. 나중에 영점 조정 하기가 어렵습니다.
단자의 결선을 풀고나니, 쉽게 해체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체는 쉽게 할 수 있었죠...........해체만요.)
단자설명
T1, T2 : AC24V 전원(H상과 N상에 대한 극성은 없으나 두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경우 극성 불일치시 밸브 모터가 조기 소손됩니다.)
R. W. B 모든 자동제어용 초기 모댈들은 전압이나 전류제어용 비례 타입이 아니라 135오옴 포텐션(포텐쇼) 저항 타입이었습니다.
R : 기준단자
R-B 저항 줄어듬 : 밸브 열림
R-W 저항 줄어듬 : 밸브 닫힘
요즘도 플로팅 제어용 밸브는 이 방식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모듀트롤모터를 완전히 해체한 후의 모습입니다.
실링 뭉치를 왜 뽑으셨을까...
배관 내부에 물이 있었다면(수압이 걸려 있었다면) 공조실 침수입니다.
사용치 않으신다니 다행이군요.
이제, 본격적인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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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모듀트롤모터 몸체를 잡아주는 육각볼트의 정체성 (?)
모듀트롤모터를 해체할 때, 하부에 있는 육각볼트를 풀어내니 유격이 생기면서
흔들거렸고, 밸브 스템에 달린 육각넛트를 풀어주니 해체하기가 쉬웠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육각볼트가 잡아주는 구멍이 밸브에 어디있나 하고 찾아보았는데...
<질문1>
육각볼트가 나사에 맞춰 들어가는 구멍은 개뿔,
저렇게 육각볼트로 홈만 파여져 있더군요 ;;;;
당연히 육각볼트가 들어갈만한 나사구멍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꼴랑 저 홈 두개가 전부입니다..
다른 모듀트롤들도 이런가요? 이거 뭔가 좀 허접해보입니다...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보기보다는 의외로 견고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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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3 >조립에 관하여 질문. (모듀트롤모터의 눈금과 배관 사이즈와의 관계)
우선, 분해한 모듀트롤모터를 역으로 조립해보려고 다시 모듀트롤을 밸브에 심었습니다..
어라, 근데...,분해는 분명 쉬웠는데 조립이... 응?
저 밸브스템 나사부와 그 윗부분의 육각넛트 보이시나요...
분명 분해의 역순으로 잘 앉혀서 끼워넣으려고 하니...
유격이 너무 커서 육각넛트가 걸리지도 않는겁니다 ;;;
저 육각넛트가 추처럼 대롱대롱.. 달랑달랑 거리기만 할 뿐,
뭔짓을 해도 저 스템의 나사부에 안걸립니다 ㅠ.ㅠ
네, 이런 꼬라지를 하고 있습니다...
저 육각넛트만 걸어서 잡아주면 되는데.. 도저히 안걸려요..
잠시 혼미한 정신을 가라앉히고,
"분명 이놈을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게야"하고 고심한 결과...
왜 밸브 스템을 잡아 들어 올릴 생각을 안하실까...
아무리 밸브 연결구의 크랭크 아암만 만지신듯...
이녀석에 손을 대보기로 했습니다. 이녀석을 조정하면
위에서 언급한 육각넛트 추(?)가 내려와서 결합이 가능할거라는 판단이 들었지요.
눈금이 50mm에 맞춰져 있네요.
Q455C 타입인데 눈금이 50mm 에 맞춰 있다구요?
기본적으로 최초 조립했던 엔지니어가 초짜입니다.
메뉴얼에는 19mm가 정석입니다.
현재 사진의 밸브모터는 100% 열린상태(크랭크 아암이 밸브스템을 최대한 아래 방향으로 밀어낸 상태)입니다.
사진의 눈금은 밸모의 회전운동을 상하운동으로 바꾸는데 상하로 몇 mm의 움직임을 가지게 하느냐를 결정하는겁니다.
이걸 밸브의 스토로크라고 합니다.
하니웰의 2방 제어밸브는 구경 15~80mm는 스트로크가 20mm, 구경 100mm 이상은 40mm의 스트로크를 가집니다.
65mm 밸브에 스트로크를 50mm으로 해 두었으니 모터는 35mm 이상 더 움직이려고 하고 밸브는 더 움직이지 못하니 밸브 모터가 움직일때 마다 잼(JAM, 구속)이 걸립니다. 아마도 어느 순간에 밸브가 소손되어서 100% 개방 상태에서 고장이 난 듯 하네요.
저 눈금에서 열심히 슬라이딩시켜서 내려버렸습니다...
눈금 보이시죠, 20m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만큼이나 내려야 겨우 육각넛트가 스템의 나사부에 결합이 가능하더라구요...
애써(?) 결합한, 모듀트롤모다의 모습입니다.
대충 고정시켜 봤습니다.
여기서 궁금한점... 저 눈금은 마치, 모듀트롤모터를 심어주는 밸브의 관경을 나타내는것 같아 보이는데요.
제가 방금 떼어낸 것은 65A의 관경이었고, 모듀트롤의 눈금은 50mm를 가리키고 있었으며,
스템에 결합하기 위해 20mm까지 내려서 결합을 하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제가 분해한 모듀트롤 바로 옆에 있는
100A관경에 붙어있는 다른 스템규격의 모듀트롤모터입니다.
근데 웃긴게, 이것은 30mm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아하니, 이 눈금은 밸브 관경과 상관이 없는듯도 하고...
여기서 의문이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겁니다 ...ㅠ.ㅠ
표준은 38mm~39mm입니다.
최초 시공 엔지니어가 잘 모르고 조립했네요.
지금 보시는 사진은... 바로 옆에 있던 또다른 모듀트롤 모터입니다.
이 녀석은 15A 관경에 붙어있던 놈으로, 저 눈금이 15mm 정도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밸브의 관경과 저 눈금의 관계는 어떠한걸까요...?
의문을 떠나, 이제 막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ㅠ.ㅠ
<질문2>
사진에서 보셨던 모듀트롤모터의 저 눈금...
저 눈금은 배관 관경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건가요?
(100A 배관은 30mm에 맞춰져있고, 15A배관은 15mm에 맞춰져있고.. 어지럽더군요)
위에 스트로크 관련 답변 보사면 됩니다.
<질문3>
배관 관경에 따라 맞춰주는거라면....
조립은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습니까 -_-;;??? 분해는 쉬워도, 조립은 뭔가 기술이 필요한듯 싶은데...
(저 눈금에 걸려있는 추같은녀석을 슬라이딩시켜서 내려줘야만 스템과 육각넛트의 결합이 가능하던데..
저것을 손보지 않고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아니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스템과 육각넛트를 결합할때는 이 눈금에서 조정하여 내리고, 결합 후에는 다시 끌어올려서
맞춰줘야 하는건가요...?)
만약, 저 눈금이... 배관 관경과 상과 없는 거라면... 저것의 기능과 역할은 무엇입니까.?
위에 스트로크 관련 답변 보사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하신 분해는 전문 엔지니어의 영역 조차도 벗어 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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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5> 그냥, 좀 무식한 질문...
말 그대로, 좀 무식한 질문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모듀트롤모터의 밸브 스템을 건드려 보았습니다.
손으로 위로 잡아당기니, 쑥~~~~~~ 하고 올라옵니다.
(아주 빠지진 않고, 안에서 걸립니다만... 사람의 힘으로 너무나도 쉽게 올라옵니다)
<질문4>
밸브스템이.. 원래 저렇게 손으로 쉽게 움직이나요..;
옆에있는 다른 밸브스템은 꼼짝도 않던데, 손으로 쉽게 움직이는게 정상인가요?
사진속의 저 밸브는.. 다른 밸브들보다 유난히 구리스가 많이 칠해져 있던데..
원래 이렇게 손으로 쉽게 움직여야 정상입니까...;?
손으로 쉽게 움직여야 밸브모터로 움직일때도 힘이 덜 들어가겟지요.
정상입니다.
<질문 5>
사진속 저놈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가요?
밸브 스템, 샤프트, 축봉 등.. 너무나도 많은 명칭으로 불려지는것 같아,
정확한 명칭을 알고 싶습니다...
하니웰의 카타로그에는 "밸브 스템"으로 나옵니다만
보통 밸브 축, '스텐으로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축' 정도로 이야기 하면 다들 알아 들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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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7,8,9,10> 밸브 본체의 패킹 (오링)에 관하여...
모듀트롤모터를 떼어낸, 밸브의 벌거벗은 모습입니다.
내부는 이따위로 생겼구요...
이러한 부속이 들어가더군요.
집어넣어보겠습니다.
이렇게 두개만 밀어넣으면 끝? ;;;;;;;;;;;;;;;;;;;;;;;;;;;;
이제, 질문 들어갑니다.......
<질문 6>
밸브의 본체에 들어가는 이 부속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입니까?
(그랜드씰, 패킹그랜드, 오링, 육각 어쩌구 등.. 여러가지 명칭이 있더군요...)
하니웰의 카타로그에는 정식 명칭이 없습니다.
업자들끼리 축봉 실링그랜드 뭉치, 그랜드씰 뭉치 등 등 통일된 명칭은 없더군요.
<질문7>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검정색 패킹 저것이 바로 그 오링(O-ring)인가요 ? (오링,패킹,씰 등....)
저것이 바로 그 '오링(O-Ring)'이 맞다면...
지멘스제품 & 하니웰제품에는 오링이 두개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하나는 저 노출된 부분, 또하나는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
(저 부품 내부에? 또는 밸브의 몸체 안에...?)
실링 몸통 내부와 스템의 밀봉을 위한 오링이 안쪽에 들어갑니다.
보통 스템 바깥으로 누수가 되면 내브의 오링이 마모된겁니다.
<질문8>
스템에서 증기가 새어나온다면, 어디의 오링을 교체해야 하는건가요?
사진에서 보이는 저 노출된 부분은 아닌 것 같고...
스템 바깥으로 물이나 증기가 새어나온다면 오링교체가 아니라 실링 몸통 하부의 패킹을 교체하여야 합니다.
저압, 저온(공조, 냉온수용)은 패킹이 4단(4장) 들어가고 고온, 고압용은 8단 들어갑니다.
이거 교환은 밸브몸체 상부 하우징을 탈거해야 제대로 교체가 되므로, 그러나 대수선이므로 이거 교체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냥 밸브 몸체 전체 교환이 시간+경제적인 이익이 됩니다.
<질문9>
엄청나게 무식한 질문입니다; 저 오링의 재질이 EPDM 고무재질이라고 들었는데,
만약에 저 부품이 외부에 달려있는 오링이 노후되어 마모되었을 경우...
다른 재질로의 대체가 가능한가요? 반드시 저 부품 또는 똑같은 오링을 교체해야 하나요...?
(예를들면, 무식하게.. 테프론을 돌돌돌돌 감아서 사용한다든지....;;;;;)
오링 판매 자재상에 실링 몸통 들고 가셔서 같은 사이즈로 맞춰 교환 하시면 됩니다.
다만 정품이 아닌 관계로 수명은 보증 못합니다.
<질문10>
이 부품은... 15A 의 스팀배관에 달려있는 모듀트롤모터의 밸브에서 떼어낸 것으로,
다른 두개의 똑같은 부품과 다르게 구리스가많이 발라져 있더군요.
일전에 우리카페 '급수지원'선배님께서 쓰신 글 중에...
"축봉관리를 위해서는 구리스 칠하는게 중요하다"고 본 적이 있는데,
구리스는 이 제품의 중앙, 즉, 스템과 이 부품이 마찰하는 부분에 칠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이 부품의 내부 (스템이 마찰하는 부분)에 칠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에서는 외부 (나사부, 오링부...)에 구리스가 칠해져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
구리스 칠하면 좋지 오링 수명이 줄어 듭니다.
오링이 EPDM 계열이라 일반 구리스를 바르면 EPDM이 녹아 버린다는군요.
그런데 바짝 마른 밸브 스템이 오링과 패킹을 깍아 먹는 시간에 비하면 오링이 구리스에 녹는 닮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구리스 많이 많이 바르세요. 밸브스템과 실링몸통 상부의 접촉면에 한손가락으로 찍어 바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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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1,12,13> 모듀트롤모터의 추 (?)와 각 부속에 대하여 질문...
두대의 모듀트롤모터를 떼어서 데려왔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M904E1382 Q455C 1052 입니다.
한놈은 열려서 죽어있고, 한놈은 내려서 죽어있네요.
모듀트롤모터에 달린 요 이름모를 추(?)를 떼어보겄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리킨 저 넛트를 풀어내면...
이렇게 슬라이딩 하듯이 빠지더라구요...
노란색 화살표는 방금 풀어낸 부분이고,
빨간색 화살표는... 저 대롱대롱 매달린 육각넛트 때문에 빠지지 못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저 밸브스템 보턴은 밸브 몸체껍니다.^^
윗부분의 넛트 (노란색 화살표)를 풀면.. 사진과 같이저 부분이 벌어져서
슬라이딩하듯 미끄러져 내려오고...
아랫부분에는 저 무식한 육각넛트 (대롱대롱 매달려있음) 때문에 탈거가 안되어,
저놈도 떼어내기로 하였습니다.
대롱대롱 매달려서 제눈에 거슬렸던 녀석...
사진에 보이는 저 육각 넛트가.. 안에는 나사로 되있어서,
밸브 스템의 나사부에 결합이 되더군요...
그렇게, 거슬리던 유각넛트를 뽑아서 치워버리니...
저 추(?)가 한결 가볍게 케이싱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뽑아낸 모습입니다...
보이는 부분은 전부다 풀어서 내부를 보고싶었으나.
선배님들의 조언을 좀더 듣고 분해하려고 가만 냅뒀습니다....;;;;;;;
이제,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질문11>
이 부품의 정확한 명칭은 무엇인가요? (제 질문에는 그냥 '추'라고 무식하게 표현했으나 ㅋ
정확한 명칭을 알고싶습니다.)
크랭크 아암입니다.
사진 상부에 뾰족하게 나온 부분은 바깥에 개도 표시장치연결부분입니다.
<질문12>
이 부품이 하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이 부품과 , 아까 사진상으로 보셨던 육각넛트가 결합하여 밸브 스템을 들어올리고 내리고 하는 정도의
기능은 알고 있으나... 뭔가 더 심오한 역할이 있는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단순히 스템을 위아래로 움직이기에는 뭔가 좀 심각하게 생겼네요 ㅎㅎ)
왜 이렇게 생겼을까요.... 내부를 뜯어보면 무엇이 나올까요 ?
설명은 위쪽에 해드렸습니다.
<질문13>
이 부품의 관리법은 어떤것이 있습니까?
: 이 부품의 중앙쯤에 보면 구슬같이 동그란게 하나 있네요..그것이, 추(?)를 움직기에 하는
베어링같은 역할을 하는것 같은데... 이 구슬 (!)에는 구리스가 묻어있더군요...
정기적으로 구리스를 칠해줘서, 저 구슬을 잡고 있는 고무(?)의 마모를 방지한다던가...
이러한 관리방법이 따로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정상적인 설치(조립)+정상적인 기계실, 공조실 환경+정상적인 운전 이라면 저 제품은 20년 이상 보수 없이 기본 사용가능합니다.크랭크 아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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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4,15,16,17,18 > 또다시 무식한 질문...
또다시... 무식한 질문 나갑니다.....
<질문14>
위 사진은 난방배관입니다. 안쪽에 있는게 in, 바깥쪽에 있는게 out 라인입니다.
사진에 보면 연두색 화살표와 노란색 화살표가 있는데요,
노란색 화살표는...온도조절기에서 모듀트롤모터로 동작신호를 주기 위해 온도를감지하는 감온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저 연두색 화살표는 무엇이며, 어떤 역할을 하나요 ?
예전에 아파트에서 근무했을 때 저것은... 자동제어 모니터상에 나타내기 위해 온도를 검출하는 온도센서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는 현장은 자동제어 시스템이 따로 없습니다.....
무조건 ALL 수동이예요,..plc시스템 없구요; 각종 제어를 위한 프로그램따위 없습니다;;;;;
난방수의 온도조절은 배관에 달려있는 온도조절기로 수동조절 합니다.
(*** 참고로, 온도조절기는 하니웰사의 T991A1210 제품을 씁니다.)
그럼 저놈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연두색 제품은 랜디스기어 제품 같네요. 배관 온도조절기 같습니다.
아니면 후렉시블이 박스 같은데 연결된걸 보면 차압절밸브용 압력 감지기 같기도 한데...
커버 색깔이 랜디스기어 특유늬 카키색이라...
<질문15>
질문글을 올린 대로.... 밸브로부터 모듀트롤모터의 1차 분해를 마쳤습니다.
이제, 저 모터의 내부 모습을 보기 위해 2차 분해를 할 예정인데요,
괜찮을까요 ;;;?
좀더 면밀히 살펴보고 싶은데, 내부구조를 보는건 처음인지라..
막상 뜯어도 뭐가 뭔지 모를것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
내부에 있는 주요 부품들이 무엇무엇이 있는지좀 알려주세요...
(기어,포텐쇼미터 등... 간략한 설명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전면의 나사는 풀지마세요, 기름 쏟아집니다.
모터 옆뒤판을 분해하시면 됩니다. 별도 나사 조립이 아니라 그냥 각도 맞춰서 잘 때리면 커버가 벗겨집니다.
<질문16>
완전 초보인지라, 무식한 질문 죄송합니다 ^^;;;
기술인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조금 황당한 질문이 될 수 있겠는데요..
이 모듀트롤모터를 간단하게 동작테스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유는 첫번째,학습하고 싶어서..
두번째, 우리현장의 동일모델 모듀트롤이 고장났을 시에 대체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물론, 완벽하게 잘 작동한다는 가정하에)
M91** 계열의 제품이 있긴한데 비쌉니다.
요즘 4~20mA용 저렴하게 잘 나옵니다. 그거랑 조절기를 전류타입으로 교체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동작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이 필요한가요?
이 모듀트롤모터는 24VAC가 동작전원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단순하게, 모듀트롤모터의 T1,T2에 AC24v 물리고,
시그널 라인에...온도조절기 ( 하니웰: T991A1210 )의 R,W,B를 물려서
설정온도 조절후 모듀트롤모터의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건가요?
R-B간 혹은, R-W 간을 점퍼선으로 강제 쇼트 시키시면 상큼하게 구동되는 밸브모터의 소리를 들으실수 있습니다.
그렇게 테스트를 할 수 있다면, 당장에 24VAC 다운트랜스를 구입하려고 합니다만,
AC 220/24 다운 아답터도... 종류가 많더라구요...
암페아 용량도 1A부터 다양하게 있어서.. 어떤 제품을 구입해야
모듀트롤모터를 동작하는데 무리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위에 사진 중 벨브모터 명판 찍으신거에 보면 동작시 17W 먹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50VA 짜리 사시면 됩니다.
제가 학습하게 된 모듀트롤모터는 24VAC 인데요, 다른 모듀트롤모터의
동작전원도 비슷한가요?
어떤건 DC전원 쓰는것도 있는것같고... 어떤건 AC전원 쓰는것도 같고..
좀더 알고 싶어 질문 올립니다...
DC는 거의 없고 간혹 220V용은 엔지니어 감전되서 * 되라고 만들어져 나오는게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지멘스의 SKD32.5* 시리즈가 있습니다.
<질문18>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듀트롤모터의 매뉴얼이 하나 있습니다..
(메이커는 안나와있네요...) 여기 보면
입력신호: 0~10VDC, 2~10VDC, 4~20mmA 겸용
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제가 분해한 모듀트롤모터의 신호입력 방식은 이중에 어떤 것에 해당하나요?
이 모터에는 해당 사항 없습니다.
(온도조절기에는 135오옴의 가변저항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는 내용을 본적이 있어서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어떠한 신호입력 방식을 사용하나요?
이 내용이 맞습니다, 설명은 다음에 하죠.^^;
<질문17>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치는 호기심을 주체못하여 결국엔 18개의 질문을 쏟아내고야 말았습니다.
게중에는... 정말 "얘 수준이 왜이래?" 싶을 정도로 무식한 질문도 있을겁니다..
자동제어,특히 모듀트롤모터는 완전 처음 접하다보니...ㅠ.ㅠ
상식을 벗어나는 질문을 하게된점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지금 제 모듀트롤모터는 이상태로 봉인,방치 중에 있씁니다 ㅠ.ㅠ
좀더 배우고, 좀더 학습하여 자신있게 내부구조를 관찰하고자 현재 보류중에 있습니다..
기술인 선배님들의 답변을 보고서, 머릿속에 정리한 후에
2차 분해 및 작동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분해는 더 이상 하지마세요!!! 작동 테스트나 하시면 재미날겁니다.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기술카페가 있다는게 참으로 복받은 일이 아닐까 싶네요...
질문양이 너무 많고 난잡하여 답변하기가 힘드시다면,
제가 직접 모듀트롤모터를 싸들고 찾아뵐 생각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물론, 저는 서울사람....;;;;;)
이 질문들과 사진들 정리하는데만 아침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ㅠ.ㅠ
(나름, 알아보기 쉽고 답변하기 편하게끔 정리한답시고 애먹었습니다 ...흑흑....)
배움에 갈망하는 이 불쌍한 자를 헤아려 주신다면 감사하겠씁니다...
-신지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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