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권 싸게 사는 노하우, 동부 표준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시, 할인 최저가로 살 수 있는 골든타임 ▶ 출발일 30일 이전에 반드시 구입을 국내선의 경우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싸다.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주 올랜도로 휴가여행을 떠나는 A씨는 항공료로 1인당 500달러를 지불했다. 그런데 같은 주간에 티켓을 구입한 절친은 그보다 거의 절반 값에 항공권을 구입했다고 자랑한다.
어찌된 영문일까? 항공권 비교 사이트인 페어컴페어닷컴(farecompare.com)의 창업주인 릭 셔니에 따르면 A씨의 절친은 순전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다.
셔니는 “항공료를 절약하는 확실한 비결이 있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몇 가지 요령을 소개했다.
▲여행일자를 잘 고르라 국내선을 이용해 여행할 경우에는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에 출발하는 항공권이 가장 싸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들은 1주일 중 항공편 여행자 수가 가장 적은 날이다.
트래픽이 가장 심한 월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비해 화요일, 수요일 혹은 토요일 출발하는 항공권은 10~ 40%가 저렴하다.(목요일 발 항공권 가격은 이 두 그룹의 중간 수준이다.)항공권이 가장 싼 요일에 맞춰 출발과 귀환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들어오거나 나가는 비행편 가운데 어느 한쪽만이라도 화요일, 수요일, 토요일자로 구입하면 절반의 절약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대서양을 건너가는 국제선의 경우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가 항공권이 가장 싸다. 그러나 비용절감 폭은 그리 크지 않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항공료에 비해 5% 정도가 저렴한데 불과하다.
▲항공권 예매, 너무 일찍 하지 말아야 국내 여행을 할 때에는 항공권을 출발일 3개월 전에 예매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대서양 횡단 여행일 경우 5개월 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더 일찍 구입을 하면 별 이점이 없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는 항공사들이 저렴한 좌석을 인벤토리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료는 출발일 30일을 기점으로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반드시 그 전에 구입해야 한다. 그러나 트래픽이 급증하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은 예외다.
항공사들은 할러데이 연휴에는 할인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시기에 여행을 하려면 되도록 서둘러 티켓을 구입하는 것이 상책이다.
▲골든타임은 화요일 오후 3시(동부 표준시간) 항공권 할인요금은 보통 월요일 오후에 결정되고 익스피디아닷컴과 같은 여행사이트로 보내진다. 물론 항공사 웹사이트에도 할인가격이 고시된다.
경쟁사는 다음 날 오전 상대사의 할인요금을 확인한 후 여기에 맞춰 그들의 요금을 조정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책정된 가격이 예매시스템에 입력되는 시간이 동부 표준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시다.
셔니에 따르면 바로 이때가 가장 낮은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시점이다. 할인권은 대부분 3일이면 동이 나기 때문에 우물쭈물하다간 기회를 놓치게 된다.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표를 구하라 항공사와 여행사의 예매시스템은 가족을 비롯, 한꺼번에 예약하는 복수의 승객들에게 동일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한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이 항공권을 구입한다고 가정하자. 이때 항공사 예매시스템에 3장의 할인티켓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여기에 1장의 정가티켓을 추가해 발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4장의 정가 티켓을 내어준다. 이렇게 되면 예매자 입장에서는 싼 표가 있는지조차 알 도리가 없다.
셔니는 1인 여행객일 경우와 복수 여행객일 경우로 나누어 항공사 사이트를 체크해 가격을 비교한다. 가격 차이가 있을 경우 한 사람씩 예매를 하면 싼 가격의 항공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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