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소리

[스크랩] 냉각수 은동이온살균장치를 냉각탑 수조에 설치

heatingkim 2011. 12. 28. 17:03

  보통 냉각수의 레지오넬라균 제거를 위해 설치하는 은동이온살균장치는 기계실의 냉각수 공급배관중에 바이패스를 설치해 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동이온살균장치에 전원이 공급되면 동이온이 용출되어 배관을 통해 냉각탑으로 공급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기존의 방식은 아래와 같은 문제점이 있다.

 

  -. 펌프가 작동되지 않으면 용출된 동이온이 냉각탑까지 전달되지 않는다.

  -. 펌프가 작동되더라도 은동이온살균장치가 작동되지 않으면 살균 기능이 불가능하다.

      (은동이온장치 조작판넬의 타이머의 셋팅과 순환펌프의 가동 시간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 기계실 천정에 설치되어 있고 내부의 은/동이온 전극봉의 육안 확인 쉽지 않아

      실제 운용시 시설관리팀에 의해 적절한 유지관리가 어렵다 (대부분의 경우 은동이온

      살균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고 있더라도 준공 인수인계시

      유지관리 요령에 대해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고, 알더라도 높은 위치에서의 작업이 번거로워 굳이 남들이

      시키지 않는한 분해/청소해는 경우가 많지 않음)   

 

  물론 은동이온살균장치 설치시 냉각수 순환펌프 가동과 연동되도록 조작판넬과 자동제어를 시공하면 되겠지만, 대부분의 은동이온살균장치 제조업체가 영세하고 자동제어 공사비와 제어포인트가 추가되는 등 여러 가지 협조가 따르지 않으면 그마저도 쉽지 않다. 특히 많은 경우 운전비 절감을 위해 하루중 냉동기의 가동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루종일 햇볕에 노출되어 있는 냉각탑 수조에서의 세균 번식을 막는데는 이와 같은 은동이온살균장치가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

  물론 냉각수에 용출된 은동이온이 금새 소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잔존 효과는 있겠지만,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은 어려가지 제약조건을 고려하여 살균 효과가 적절히 발휘되도록 적극적으로 은동이온살균장치를 운용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냉각수 배관의 경우 휴지기에는 배관의 물을 퇴수시키기 때문에 은동합금의 전극봉이 퇴수시기동안 얼마나 표면이 부식될 것인지는 안봐도 충분히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동이온살균장치가 설치되어 있더라도 1~2년만 지나면 전극봉의 성능이 저하되어 대부분의 경우 세균이나 녹조의 번식이 많은 여름철에는 냉각탑 수조에 별도의 수처리 약품을 투입하여 수질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냉각수 은동이온살균장치의 설치 위치를 기계실 배관으로부터 옥외 냉각탑의 수조로 이전하기로 했다. 또한 청소와 유지관리가 쉽도록 바이패스 배관 설치형이 아니라 개방형(수조 담금형)으로 제작했다. 예전에도 분수대 수조나 소형 수영장, 수족관의 살균에 은동이온살균장치를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수조 담금형으로 제작/설치하는 사례가 있었던 것을 참고하여 냉각수에도 적용해 보기로 했다. 이럴 경우 아래와 같은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순환펌프의 작동과 상관없이 은동이온살균장치의 운용이 가능함

  -. 세균 번식의 온상인 냉각탑 수조에 직접 설치되므로 확실한 살균효과를 얻을 수 있음

  -. 냉동기(냉각탑)의 가동 시간이 적을 경우에도 냉각탑 수조의 수질 관리가 가능함

  -. 전극봉의 상태가 육안 확인이 가능하고 전극봉의 분리/청소가 용이함

 

 

 

 

 

 

 

 

출처 : 나의자료보관통
글쓴이 : 가을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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