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의 이물질을 빨아들여 밀착시키는 성질이 강한 굵은 소금은,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손이 닿지 않는 깊고 좁은 부분이나 쉽게 제거하기 힘든 기름때 등을 쉽고 건강하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청소하고 싶다면 주목해 보자. 어린아이나 예민성 피부, 아토피, 알레르기 등이 있는 식구가 있을 경우 집 안에 쉽게 제습제나 살충제를 활용하기 힘들 것이다. 이런 경우 역시 굵은 소금이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늘 기사에서는 쉽게 지나치곤 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쓸모있는 숨어있는 꿀 아이템, 굵은 소금을 활용하는 9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집 안을 쾌적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일단 당신의 주방 깊숙이 자리잡고 있을 굵은 소금부터 찾아보도록 하자.
먼지가 잘 끼지만 빨래는 쉽지 않은 카펫과 러그. 이제는 물이나 세제 없이 굵은 소금만으로 시원하게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 보자. 굵은 소금을 카펫이나 러그의 표면에 넓게 펴서 뿌린 후 고무장갑을 낀 손으로 구석구석 스크럽 하듯 문질러 주면 굵은 소금의 입자에 각종 먼지나 이물질, 머리카락 등이 고스란히 딸려 나온다. 충분히 걷어냈다 싶을 때 진공청소기로 빨아내면 끝난다.
굵은 소금은 먼지뿐 아니라 습기도 아주 잘 빨아들인다. 그냥 그 자체로도 충분히 천연 제습제 역할을 하지만, 장식 효과를 살리고 싶다면 마른 상태의 굵은 소금에 물감을 입혀 예쁜 유리컵에 넣어 집 안 곳곳을 장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봉지에 소금을 넣고 소량의 물감을 넣어 잘 비벼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으니, 만들기도 쉽고 예쁘기까지 한 천연 컬러 제습제다. 소금이 눅눅해 지면 햇빛에 펴서 말리거나 마른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 습기를 날려준 후 다시 사용할 수도 있다.
기름기가 많이 낀 주방 조리대나 식기, 프라이팬 등이 잘 씻겨지지 않는다면 그 표면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살살 문질러 보자. 끈질기게 눌어 붙어있던 각종 기름때가 소금에 묻어 깔끔하게 씻겨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굵은 소금의 정균 효과로 세균까지 없앨 수 있으니 더욱 실용적인 청소방법이다.
청소 시간을 반으로 줄이는 비법
입구가 좁거나 깊어 안쪽까지 손이 닿지 않는 각종 물병, 꽃병은 주로 긴 솔을 사용해 청소하곤 한다. 하지만 직접 손이 닿지 않으니 한계가 있고, 더욱이 병 자체가 구부러져 있을 경우라면 솔로 청소하는 것도 확실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힘들다. 그럴 때는 병에 물을 반 정도 채우고 굵은 소금을 한 숟갈 집어넣어 강하게 흔들어 주면 구석구석에 낀 이물질과 물때를 시원하게 제거할 수 있다.
굵은 소금은 천연 표백제가 되기도 한다. 흰 빨래를 할 때 굵은 소금 1~2스푼을 넣어주면 표백제를 넣은 것처럼 옷이 하얗게 세탁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만약 탈색 우려가 있는 옷이 있다면 소금과 물을 2:8 비율로 맞춘 것에 약 20분 정도 넣어두고 난 후 세탁하면 물 빠짐을 방지할 수도 있다.
굵은 소금은 집 안을 드나드는 개미를 퇴치하는 데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개미는 항상 다니던 길로만 줄을 맞춰 다니는 습성이 있다. 그 길을 파악했다면 작은 종지 그릇이나 병에 굵은 소금을 담아 길목에 두도록 하자. 굵은 소금에 거부감을 느끼는 개미들이 피해 다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그 집은 드나들지 않게 된다.
욕실 바닥 틈새나 구석,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물때가 껴있다면 소금을 뿌려두고 30분 정도 둔 후에 솔로 닦아내면 된다. 구석구석 미세하게 낀 이물질과 물때,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정균 작용까지 해주는 효자 아이템이다. 적은 수고를 들이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욕실을 청소하고 싶다면 굵은 소금을 추천한다.
도마의 변색된 부분과 얼룩 등이 거슬린다면 굵은 소금으로 제거하면 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도마 표면에 굵은 소금을 뿌리고 충분히 문질러 주고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한번 가볍게 문질러 준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면 된다. 살균 효과도 있기 때문에 도마 자체의 위생을 관리하기에도 좋은 방법이다.
손이 잘 들어가지도 않고 청소기로도 딱 맞아떨어지지 않아 청소를 해도 항상 찝찝한 창문과 미닫이문 틈새. 여기에도 굵은 소금이 아주 유용하다. 칸과 칸 사이, 특히 틈새에 세심하게 소금을 뿌려놓고 15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리면 소금 결정 사이사이에 먼지가 흡착된다. 그 상태 그대로 청소기로 빨아내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Written by Ju-ryeong Kuhn
Managed by Geon-young Lee
homify Korea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데워서 먹으면 안 좋은 음식 (0) | 2019.01.01 |
---|---|
[스크랩] 주유소 직원만 알고있는 기름값 아끼는 꿀팁 7가지 (0) | 2018.12.26 |
[스크랩] 샤워호스, 언제 청소하셨나요? (0) | 2018.12.05 |
[스크랩] 곰팡이 없는 쾌적한 우리 집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것 9 (0) | 2018.12.05 |
[스크랩] 찝찝한 과일·채소 잔류농약, 말끔하게 제거하는 법 (0) | 2018.1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