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핫팩을 정말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핫팩은 열기를 발산해 추운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 백금촉매식·충전식·목탄식·액체식·철 산화식 등 다양한 종류의 핫팩이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핫팩이라고 부르고, 사용하는 것은 철 산화식 핫팩인데, 위의 사진처럼 핫팩을 들고 사용하는 사람들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부직포 주머니에 무슨 가루 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흔들면서 사용하곤 합니다.
원리를 알아보면 부직포 주머니 안에 철가루·활성탄·소금·수분 등이 들어있어서 공기와 접촉하면 산화 반응이 발생하여 열을 발산합니다.
화학식으로 표현해보면 [4Fe+3O2 => 2Fe2O3+발열]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관찰하실 수 있는데, 녹이 스는 철에도 열이 발생합니다.
다만, 오랜 시간에 걸쳐서 발생하므로 우리가 느끼지 못할 뿐입니다.
철 산화식 핫팩은 이런 현상을 단시간에 발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미세한 철 가루를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부직포 주머니를 사용해서 공기와 접촉시켜 녹이 빨리 슬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면적을 늘리고 공기와 빨리 접촉시켜 산화하면서 열을 발산하는 원리입니다.
철 산화식 핫팩의 단점은 산화 반응 이후에는 다시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일회용이라는 것과 계속 만지작거리면 부직포 주머니의 미세한 구멍 사이로 내용물이 밖으로 빠져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만 제외하면 추운 겨울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사용시간도 내용물의 중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8~15시간 정도입니다.
근데 우리가 계속 외부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므로 안에 있을 때는 핫팩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핫팩은 계속 산화 반응을 일으키므로 언젠가 시간이 되면 멈춥니다.
그러면 정작 핫팩이 필요할 때는 새 핫팩을 뜯어야 하는데, 아깝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이 없으신가요?
많은 분이 핫팩은 일회용이라고 해서 이미 뜯은 핫팩에 대해서는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근데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방법을 잘 기억해두시면 핫팩을 필요할 때만 사용하시고, 쓰지 않을 때는 멈춰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핫팩이 산화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공기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공기를 차단하면 핫팩은 산화 반응을 멈추고, 열을 발산하지 않을 것입니다.
즉, 핫팩에 들어가는 공기를 차단해주면 되는데, 바로 '지퍼백'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지퍼백은 먹다 남긴 식품을 포장할 때 주로 사용하는 지퍼가 달린 자루를 말합니다.
핫팩을 사용하지 않으실 때는 이 지퍼백 안에 핫팩을 넣고, 밀봉해주시면 됩니다.
직접 실험을 해봤는데, 핫팩을 뜯고, 약 26분 정도 공기와 접촉시키고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온도는 약 50℃ 가까이 올랐고, 이 상태에서 그대로 지퍼백 안에 넣어놓고, 24시간 동안 방치했습니다.
참고로 사용한 핫팩의 중량은 90g이고, 최대 사용시간은 15시간 정도라고 적혀있습니다.
다음날 지퍼백에 담긴 핫팩을 꺼내서 똑같은 상황에서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하루가 지났음에도 핫팩은 새것처럼 작동합니다.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방법인데, 지퍼백만 있으면 핫팩을 참 효율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핫팩을 고르실 때 봐야 할 것은 '중량'입니다. 인터넷을 보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핫팩이 많은데, 그만큼 철가루를 덜 넣은 것이므로 당연합니다.
이런 핫팩을 사용하면 기대하시는 효과를 얻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비싼 핫팩을 사는 것도 낭비입니다.
제가 이것저것 써본 결과 중량이 90g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가격이나 효율적인 측면에서 좋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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