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목 부분에 묻어 있는 화장품 자국처럼 보기 싫은 것도 없다. 검은색·회색 등 패딩 색상을 주로 어두운 색으로 선택하게 되다 보니 피부톤을 밝혀주기 위해 바르는 화장품이라면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BB크림 할 것 없이 허옇게 묻어 지저분해 보인다. 그렇다고 패딩을 자주 세탁소에 맡기기는 부담스럽다. 이럴 땐 화장품이 묻은 부분만 살짝 닦아내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패딩에 묻은 화장품 물티슈로 닦으면 오히려 번지기만 주방세제와 글리세린 1:1로 섞어 비벼주면 말끔 메이크업 닦는 클렌징 워터를 솜에 묻혀 닦아도 효과
패딩점퍼 깃 안쪽에 허옇게 묻은 화장품 자국, 이것만큼 지저분해 보이는 것도 없다. 패딩의 화장품 자국을 지우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에는 바디크림이나 콜드크림, 마요네즈까지 등장하는데 이는 오히려 얼룩을 남길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물티슈로 닦는 것도 피해야 할 방법이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이 닦이기는커녕 오히려 얼룩이 더 넓게 퍼지기 때문이다. 글리세린 원액과 주방세제만 있으면 패딩에 묻은 화장품 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글리세린 원액과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작은 그릇에 덜어 섞는다. 양은 100원짜리 동전 한개씩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다.
섞은 용액을 솔이나 칫솔에 살짝 묻혀 화장품 자국이 생긴 부위에 비벼준다. 구석구석 살살 비벼준 후 깨끗하게 헹궈내면 화장품 자국이 말끔하게 사라진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주방세제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주방세제를 세탁용 솔이나 칫솔에 조금만 묻혀 그 부위만 살살 비벼준 후 미지근한 물로 거품이 안 날 때까지 헹궈낸다. 이때 글리세린 원액을 주방세제와 1:1 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화장품 자국이 더 깔끔하게 없어진다. 글리세린은 화장품 재료로 흔히 사용하는 성분으로 화장품을 녹여내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렇다고 글리세린만 사용하면 끈적한 성질 때문에 오히려 패딩 표면이 끈적해지거나 번쩍번쩍 광이 날 수 있으니 주방세제와 섞어 사용하길 권한다. 글리세린은 약국에서 1000~2000원이면 살 수 있다. 세제 거품을 다 뺀 후엔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빼주고 드라이어의 찬 바람으로 말리면 된다.
검은색 손가락 부분은 주방세제+글리세린으로 닦아낸 부위, 흰색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부위는 물로만 비벼 빤 부위다. 주방세제+글리세린으로 닦은 부위는 화장품이 말끔하게 없어진 반면, 물로만 헹군 부위는 허연 화장품 때가 남아있다.
클렌징 워터로 닦아내도 화장품 자국이 지워진다. 먼저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듬뿍 묻힌다.
집에 클렌징 워터가 있다면 이를 이용해도 잘 지워진다. 클렌징 워터에는 색조 화장품을 쉽게 지울 수 있게 만든 수용성 클렌징 화장품이다. 화장품을 잘 녹여내기 위해 계면활성제 성분이 들어 있는데, 피부에 자극이 안 될 정도의 양으로 함유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는 목 부분에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방법은 주방세제를 사용할 때보다 더 쉽다. 클렌징 워터를 솜에 흠뻑 묻혀 그 부분만 살살 닦아내면 아주 잘 지워진다. 클렌징 워터를 적셔 놓은 클렌징 티슈를 사용해도 된다. 클렌징 워터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에 적신 수건으로 그 부위를 깨끗하게 다시 닦아내 남아있는 잔여물과 클렌징 워터 성분을 없앤다. 클렌징 워터 잔여물이 패딩에 남아있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다.
클렌징 워터를 묻힌 솜으로 화장품 자국이 생긴 부위를 살살 비벼 닦아낸다. 젖은 물수건으로 다시한번 패딩 표면을 닦아 클렌징 워터 잔여물을 닦아내면 얼룩 없이 깨끗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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