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 보자구요.

[스크랩] 자기 배우자 말고 다른 이성을 만나서 섹스를 즐기는 것을 "바람났다"고 한다

heatingkim 2018. 6. 8. 12:09

자기 배우자말고 다른 이성을 만나서


섹스를 즐기는 것을 바람 났다고 한다.

사회적으로는 금지된 사랑이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늘 존재해왔던 일,

한자어로는 불륜(不倫)이라고 하며,
영어에서는 To have an affair (사건을 저지르다) 혹은

cheat (=속이다, 라는 뜻으로 배우자를 속이고 바람을 피우는

뜻으로 많이 쓰임)란 말을 쓰는데,

참 멋대가리 없는 표현이다. !

하지만 우리 조상님네들이 참으로 멋들어진 단어를 사용하였으니,
바로 이름하여
바람 !

궤도를 벗어난 사랑에 대해서 이토록 함축적인 표현을 한 낱말을

들어보았는가 !
전 세계에서 우리 한국말이 유일하다.

조상님네들의 견해는 바로 이 말이 모든 것이 담겨져있다.

바람피우는 것은, 그저 바람과 같다는 것이다.

바람처럼 왔다 가는 것 !
바람처럼 자연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시비(是非)도 없고
과대 포장도 없고
어떤 심각성도 부여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 바람 이란 단어에는
조상님네들의 시적 여유마저 묻어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어찌 바람이란 낱말뿐이겠는가 !

성을 표현한 우리말은 더더욱 아름다움의 극치를 달리는데,,

씹 !

그 언어와 발음이 풍기는 뉘앙스는 가히 압권이다.
어떻게 이렇게 명쾌하고 좋은 말을 갖다 붙였을까?


섹스를 할 때는 상대를 씹어먹는 기분으로 할 때가

가장 맛있지 않은가 !

그래서 이를 줄이면 씹 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누가? 필자가,,,)

씹이란 발음을 하면, 경이롭게도 입이 꼭 다물어진다.
마치 자지와 보지가 만나서 꼭 다물어 지듯이 ,,,

보지 란 말도 참 아름답다.
보 라는 입 모양이 바로 보지 모양처럼 동그래지지 않는가 !

좆 은 어떨까 ?

본래 자지는 아이들 거시기를 의미하며,
좆은 어른들 자지를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 언어학자들은 어른의 자지는 좆 이라고 부르기를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모 공용해서 쓴들 또 어떠하리,

좆 이라는 말도, 참 좋은 말인데,
좆 이라는 발음은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다.

좆은 발기가 잘 되어야 쓸모가 있는 법 !
하여튼, 이렇게 좋은 우리말을 아낌없이 애용하기를 필자는 권해 본다.



잠시 옆으로 새었는데, 다시 바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 !

많은 이들이 바람을 일러, 불륜이니, 나쁜 짓이니 하는데,
사실 바람은 평상의 궤도를 좀 벗어났을 뿐,
나쁜 짓도 아니고 좋은 짓도 아닌,
그저 자연현상으로 봐야 한다는 조상님들의 언어에 담긴 견해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자기 배우자가 바람이 났을 때,
당황하고 화를 내기 이전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자연을 보면, 기압과 온도차이가 생기면,
이를 메우기 위해 공기의 흐름이 생기고 이때 바람이 부는데,
배우자의 바람을 알면,
먼저 배우자를 책망하기 이전에,
왜 바람이 일어났는지를 먼저 숙고해 봐야 할 것이다.

뭔가 메워져야 할 부분이 있기에 일어난 일이 바람이다.
어쩌면 그것은 배우자의 인격과 배우자의 도덕과

전혀 상관이 없을 지도 모른다.

배우자가 바람핀 것이 잘못이라면, 스스로의 잘못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따지면 머리만 아프다.

바람은 잘못함 없이도,

어떤 문제가 없이도 그저 자연현상처럼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람은 그녀의 가슴이 외롭고 공허할 때,
그 틈을 메워주기 위해서,
남자의 뜨거운 열정을 배우자에게 모두 토해낼 수 없을 때 일어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바람이

또한 설명하기 어려운 끌림으로 시작된다.

무의식의 흐름이라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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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겨울 바다와 파도
글쓴이 : 은지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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