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스크랩] 토론꺼리 - 한국 골퍼 레슨 너무 많이 받는다?

heatingkim 2011. 12. 29. 23:34

 

신지애 따라하기<4>스윙 교정보다는 리듬을 우선시 하라.

//스윙 교정보다는 리듬을 우선시 하라."+" | Daum 스포츠"; viewToday('auto'); //]]>

 

[마니아리포트 신제섭(신지애 부친)] 골프를 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세계에서 한국 골퍼들 만큼 레슨을 많이 받고, 레슨에 의존하는 골퍼들도 없을 것입니다. 지애를 따라서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보았고 골프장에서 주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은 외국의 경우 한국처럼 레슨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골프를 한 번도 접하지 못한 사람이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첫날 필드를 나가는 것을 보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한국 골퍼들이 실력은 물론이고 스윙 폼도 가장 좋게 느껴졌습니다. 정말 한국 골퍼들처럼 골프에 열정적이고 연습을 많이 하고 승부욕이 강한 민족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외국 골퍼들과 한국 골퍼들을 비교했을 때, 한국 골퍼들의 노력에 비해서 골프 실력은 그만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제 주변의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을 보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레슨을 꾸준히 받고 많은 연습을 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그 열정과 노력만큼 실력향상이 되지 않는 분이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요?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가장 큰 원인이 자기만의 스윙과 리듬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세리 프로가 지난 98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이후 많은 프로님들께서 미국무대에 도전을 할 때, 미국의 한 유명 레슨코치가 "왜 한국 선수들은 모두가 스윙이 똑같아요?"라고 물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선수마다 체형도 체격도 체력도 다른데 스윙은 모두가 똑같다는 것입니다. 그 선수의 체형과 체격과 체력에 맞는 스윙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레슨을 많이 받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물론 레슨을 해 주시는 프로 골퍼 분들은 모두 이론적으로 잘 무장되어 있고, 그 이론이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론에 완벽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이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FM에 해당하는 스윙 이론이라 할지라도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선수나 아마추어 골퍼가 FM대로의 몸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들처럼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유연성 운동도 하고, 밸런스 운동도 하고…. 이렇게 완벽하게 몸이 만들어진 상태에서는 더없이 적절한 이론들일 것이고, 제대로 된 바탕 위에 좋은 스윙 이론 교육이 접목된다면 순탄하게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렇지만 남성이나 여성이나, 청년이나 장년이나, 근력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똑같은 이론에 의해 똑같은 스윙을 한다면 그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아마도 여러분이 다니는 골프 연습장에, 또는 여러분 주위의 골프 하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분명히 정석대로의 스윙이 아닌데도 골프 고수 소리를 듣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분들은 그분의 체형에 맞는 자신만의 스윙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

 

전에 지애가 한국에서 투어를 뛸 때 모 프로와 늘 같이 다녔는데 그 프로가 성적이 나지 않고 기복이 심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스윙이 안 될 때마다 경기 중에도 저녁에 스승을 찾아가서 레슨을 받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버지께 넌지시 말을 했습니다.
"OO이가 자신만의 스윙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매일 레슨을 받다 보니 선생님이 가르쳐 준 대로만 스윙을 하려고 하고, 그래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힘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러니 레슨을 줄여 보시지요. 레슨 받을 때마다 잘못된 부분을 지적당하고, 고치고 하다 보면 내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지고 잠재의식 속에 내 스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 심어질 것 아닙니까! 차라리 원 포인트 식으로 레슨을 바꿔서 한 달에 서너 번씩만 받기로 하고, 일주일 정도 혼자서 볼을 치다가 레슨 받으러 가서 잘못된 부분을 지적당하면 그 부분을 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지고 혼자서 연습하고, 또 일주일 후에 가서 스윙을 점검해 보고 하는 식이 어떨까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아마도 자신만의 스윙(리듬)을 갖게 될 것 같은데요. 지애도 몇 년째 원 포인트 식으로 레슨을 받습니다. 그래서 지애는 자신만의 스윙을 갖게 되었고, 특히 자신만의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레슨을 받을 때도 스윙을 새로 고쳐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애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스윙에서 틀려진 부분이 어떤 것인가를 중점적으로 보고 그것을 원상회복하는 방식으로 레슨하시더군요. 그렇게 한번 해 보시지요."
저의 조언을 들은 그 아버지께서는 흔쾌히 제 말을 받아들여 바로 그 다음날부터 원포인트 레슨으로 방식을 바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 것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이제 그 프로는 이후 아주 좋은 성적을 냈고 KLPGA 상금왕까지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골프 스윙에 100% 완벽한 스윙이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100% 완벽한 스윙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100% 자신에게 적합한 자신 만의 스윙을 발전시키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목이 '리듬'입니다만, 자신만의 스윙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만의 리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 이야기를 했습니다...

골프에서 그토록 중요한 것이 리듬인데, 그러면 그 리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먼저는 바로 자신만의 스윙에서 나온다는 것이지요.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신만의 스윙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코치나 부모님이 가르치는 대로 스윙 연습을 해서는 결코 자신만의 리듬을 찾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스윙을 부정하고 고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자신 만의 리듬을 찾아내는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리듬이 좋으면 좋은 타구가 나오게 마련이니까요. 특히 볼의 방향 잡기에 문제가 있는 골퍼라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는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

 

스윙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물론 스윙을 고쳐야 하겠지요.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급에 오른 골퍼라면, 이제는 스윙 교정보다는 자신의 스윙 리듬을 찾으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선가 붕어빵제조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습니까?

 

기초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이상한 스윙을 따라해서는 안되고 단 한순간이라도 쳐다보지도 말라고 합니다.  

그래서, 동반자들 스윙 보지 말고 공 날라가는 것 만 봐야죠.

하지만, 잘 된 스윙이 세상에 딱하나 존재하는 것은 아닐텐데 말이죠.

기초를 잘 다지다 보면 모두 똑같은 스윙이 나오나 봅니다? (토론이 아니라 시비를 거는 듯한 어조가  기초가 모질라는 듯한...ㅎㅎ)

 

도데체 뭐가 스윙의 기초인지?  이것에 대한 공통적인 합의도 잘 이루어 지지 않는데, 왠 붕어빵타령이 나올까요? 

 

윗글은 좀 얌전한 비판이지만 말입니다....  어느 교습가 왈...  레슨 받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앞뒤 다 잘라버리고 결론만 덩그러니 던져놓으면 말도 안되는 소리이기는 한데...  형편없는 티칭도 워낙 많다고 하네요.  저야 잘 모르지만...   그런말을 두어번 듣다보니...

 

골프역사상 가장 정교한 샷을 자랑했던 골퍼라고 칭송받는 리트리비노... 골프장에서 까불다가 번개맞고 경기력을 잃기전에는 잭니클라우스 마져도 두려워했던 골퍼였다는 비화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레슨 받았던 잭의 스윙도 이상하지만,  레슨없이 자기 스스로 만든  리트리비노 스윙 또한 이상해 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잭은 골프최고의 챔피언이오,  번개맞고 비운에 훅  가버린 트리비노 또한 위대한 참피언입니다.  죄다 이상해 보이는 스윙입니다요.

  

레슨 받아야 하나요? 말어야 하나요?   무슨 소리인지...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저멀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