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스크랩] 나는 이렇게 90파했다 ! (한해를 보내며)

heatingkim 2011. 12. 29. 23:26

올 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군요. 외국 생활이 느긋한듯 하면서도

 정신없이 바쁘게 살던 한국에서 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불지불식간에 또 일년이 지나가 버렸으니 말이죠.

그래도 올해는 목표했던 ‘90파와 안정적인 80대 유지‘를 달성해서

나름 보람이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80대 진입을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100파, 90파를 목표로 하시는 동도여러분께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것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바로 백스윙 줄이기입니다.

지금도 로리 맥킬로이, 어니엘스, 타이거우즈 심지어 제이미 새들로프스키의

 동영상을 보면서 백스윙탑에서 손을 하늘 높이 가져가시는 동도분들 많이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백스윙탑하면 왼팔이 지면에 수직은 되어야 탑이지... 라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한사람입니다. ㅎㅎ

 

백스윙이 너무 길면, 아 먼저 ‘백스윙이 길다‘의 의미부터 말씀드려야겠군요.

손이 오른쪽어깨높이를 휠씬 넘어서 올라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탑에서는 왼팔이 심하게 꺽인다거나 역피벗자세가

나온다거나 하는 등등이고 다운스윙과정에서는 백탑이 잘못된 결과로 손과 헤드가

제 궤도를 타지 못하고 다른 동네를 거쳐오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스퀘어 임팩이

힘들어지며 힘까지 다 소진해서 기진맥진한체로 임팩에 임하게 된다는 것 등입니다.

참 문제가 많습니다. 이 모두 제가 고스란히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이었습니다.

 (뭐 모든 분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닌 것 아시죠?)

 

백스윙을 줄이면 이런 문제점들이 상당부분 제거된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거리가 주느냐? 아닙니다. 정확한 임팩트가 이루어지고 팔과 몸통의 연결이

 공고해져서 오히려 파워가 증가하기 때문에 제 경우에 거리가 오히려 늘고 샷의 정확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노파심에서 한마디 더 드리면 백스윙을 줄인다고 팔은 평소쳐럼 치켜들면서 어깨턴을

줄이면 절대로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깨는 90도 확실히 돌려주고, 팔은 전처럼 치켜올리지

말고 딱 어깨높이까지만 올린다고 생각하며 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도 조금은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코킹은 확실히 하기..

 

사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린 것은 알고보면 프로들 백스윙탑모습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네들 동영상보며 따라하면서 죽자사자 오버스윙하고 있었던거죠.

거리 좀 내보려고 또는 롱아이언 잘 치려면 스윙스피드가 빨라야 한다니 스윙스피드

좀 늘려보려고... (그 놈의 스윙아크...)

 

하여간 저는 이렇게 스윙을 교정해서 스코어도 줄고(라이프베스트 82타) 잠시 쉬게

두었던 머슬백(코브라 PRO MB-다골S300)도 다시 휘두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늦게 골프를 시작해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싱글플래이어도 목표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 이상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 모두입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실천은 안해보신 동도여러분 꼭 한번 해보세요.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다 아는 내용 반복한다고 짜증내시는 분들은 너그러이 봐주세요.

연말이쟎습니까?

연말 말 나온 김에 올해 얻은 것이 많으신 분들은 보따리 좀 풀어주세요.

고수님들도 꼭꼭 숨겨 놓으신 천기들 누설 좀 하시구요.

 

연말연시 건강하시고 댁내 두루 평안하시며 만복이 깃들기를 비나이다.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대니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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