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70대 라운들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기술 5가지를 토론해 보겠습니다. ^^
그 첫째 기술로 자신만의 스코어링 샷 (scoring shot)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도데체 스코어링 샷이 뭐냐? 제 의견에는 확실한 버디챤스를 만들어주거나 꼭필요한 파세이브를 가능하게 해주는 샷입니다.
통상적으로 100야드 안팍에서 웻지샷을 때릴때 깃대 옆에 붙어주는 것을 스코어링 샷이라고들 하는데, 왜 그런가 하면 가장 쓸모가 많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이를테면, 파5홀에서 레이업한다음 3번째 샷, 또는 짧은 파4홀에서 세컨샷에서 쓸모가 있지요.
언젠가 한번 투어 토너먼트를 구경하는데, 500야드정도의 파5홀에서 거의 모든 선수가 레이업을 합디다. 제이슨데이나 로리맥길로이 같은 거시기가 항상 발딱선 선수들은 과감하게 투온을 시도하는데, 그린주변이 해저드가 많고 난잡해서 때문인지 대부분의 선수가 100야드 가량 남기고 레이업합니다. 투어선수들이 비거리가 모지라서 레이업하겠습니까? 고작 500야드 인데 말이죠. 레이업하면 그냥 파세이브 모드일까요? 실제로는 대부분이 버디를 기록하고 갑니다. 왜냐면 레이업은 스코어링 샷 포지션에 공을 가져다 놓는 작업이니까요.
주말골퍼에게는 스코어링샷이 (투어프로들처럼) 무조건 버디를 해야 된다는 뜻은 아닌 것 같구요, (상대적으로 높은확율로) 버디할 수 있는 챤스만 만들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좋고, 않들어가도 파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자신만의 스코어링샷을 잘 갈고 닦으면, 롱아이언을 잘쳐야 된다던지, 드라이버 티샷이 왕창 길어야 한다던지 그런 발딱선 기술이 80대를 깨기 위한 기본조건은 아니다라는 해석이 가능한데, 주변에 비거리는 조금 짧은데 또빡 또박 잘치는 고수들 계시지 않나요? 80대를 깨기 위한 두번째 기술은 드라이버 샷인데, 이것이 길게 쳐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페어웨이를 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쨋거나...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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