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만'과 '한번 더'
살아가면서 "한번 만"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뇌이는 게 바로 그"한 번만"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 "한번 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번 한번 만"이라고 얘기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번 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 이제껏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을까요?
매번 한번만을 얘기하던 나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그 "한번 만"을 금새 잊어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번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번 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없음을 택하렵니다..
"한번 만"이 아닌 "한번 더"로
그리고 한번씩 제게 도움이 되고 사랑이 되어주었던
모든 일들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도와주게 되면
"한번 만" 그 사람을 쳐다보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을 쳐다봐야겠습니다.
"한번 만" 이라고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행동해야겠습니다.
"한번 만" 그 사람 사랑하고 마는 게 아니라
"한번 더" 그 사람 사랑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한번 만" 이 "영원"이될 수 있게
그렇게 한번 더 다짐해야겠습니다.
글 / 정헌재 / 완두콩 중에서
Je vais seul sur la route (나홀로 길을 가네) / Anna German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bluegul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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