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이야기

[스크랩] 드라이버 꼭 쳐야돼요?

heatingkim 2011. 12. 29. 23:18

우리 하수들은 파3홀 이외에는 무조건 드라이버죠.

파3도 롱홀이면 드라이버 짧게 잡고 날려?

스코어 망가져도 롱기먹으면 그날 라운딩은 happy!!

 

그런데 이제 스코어에 좀 신경을 쓴다면 이 드라이버란

녀석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제가 어제 클럽컴피티션에 참가했었는데 (스코어는 좀 민망;;)

오늘 확인해보니 동반자 3인(모두 호주 친구들)이 모두 70대 스코어

(핸디8-74,핸디10-78, 핸디16-78)인 겁니다.

제가 놀란 부분은 핸디16인 A의 플레이였습니다.

플레이 당시에는 제 파트너도 아니고 해서 신경을 기울이지 않고

샷이 좋네하고 말았는데 지금 스코어를 확인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주목할 점이 몇 개 생각이 납니다.

 

그 친구들의 대화 중에 A가 라운딩 내내 드라이버 단2번 잡았다고 하더군요.

A 말로는 드라이버샷이 망가져서 못 잡겠답니다. 대체나 제 기억으로도

그 친구 드라이버 한번은 빅 슬라이스, 또 한번은 탑핑이었습니다. 그래도 보기와

파로 마무리했었죠.

그래서 대부분 티샷을 드라이버 대신 3우드로 하더군요. 잘 맞기는 했었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주목할 점이었고 다른 하나는 ‘allways two putt, never three putt'

(실제로는 one putt도 몇 번있었죠.)이었습니다. A는 이 날 버디는 한 개있었습니다.

 더블보기가 있었는지는 모르겠고요.

 

정리하면 A는 이 날 6오버, 3우드 티샷, 그린주변 칲샷이 좋았고, 버디1개, no three putt.

자 여러분 70대 치기 쉽내요.^^ 그죠? ㅎㅎㅎ

저는 반대로 평소 3우드 티샷하던 홀에서 다른 싱글들 드로우 페이드 팍팍 날리는

것 보고 망둥이짓하느라고 드라이버 굳게 쥐고 드로우 대신 훅으로 페이드 대신 슬라이스로

시원하게 날려줬습니다. 이것이 바로 커브다!!!

 

제가 오늘 다시 한번 중요하게 느낀 것은, 연습장에서는 드라이버 죽어라 쳐도

게임에서는 ‘자리보고 들이밀어라‘ 하는 것입니다.

코스매니지먼트의 중요함을 새록새록 깨닫고 있는 요즘 드라이버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수의 생각이었습니다.

 

추가^^   고수들하고 동반라운딩할 때 열받으면 안됩니다~~~~. 나는 나야(하수야!!!)

출처 : 골프 싱글 쉽게 되기
글쓴이 : 대니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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